푸짐한 낙곱새/낙대새와
큼지막한 고추튀김이 먹고 싶을 때
오랜만에 만난 대학 동기와
역시 오랜만에 들른 연남동에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고른 평화연남
그날은 도통 파스타나 피자 같은 건
식욕이 돋지 않았고,
원래 계획은 느린마을양조장에서
막걸리와 안주를 먹으려 했으나
몸 상태 때문에 술은 패스 ㅡ
딱히 먹고 싶은 것이 없던 찰나,
맛집 서칭 중에 낙곱새가 눈에 들어왔음!
메뉴판에 배달이라고 적혀있어서
좀 혼란스럽긴 했지만,
직접 가서 먹을 수 있음!
메뉴판에 적힌 메뉴 금액이
실제 금액이라고 생각하면 됨!
일단 내부는 나름 커서
많은 테이블이 있었음.
웨이팅이 많다고 들었는데 다행히도
평일 저녁 8시에는 몇 테이블 남아 있었음!
테이블에 앉으니 가져다준
얼음이 가득한 보리차!
요즘 날씨 때문인지
꿀떡꿀떡 넘어감!!
메뉴를 한 번 훑어보고 (사진 못 찍음ㅠ)
2-3인 낙곱새(32.0)를 주문!
고추튀김 2pc (5.0)도 함께 주문했다.
기본은 낙대새였고, 원하면 대창을
곱창으로 바꿀 수 있었다.
낙차새(차돌박이)도 있었음!
메뉴는 나름 다양했던 것 같다.
기본 찬은 조촐하다!
이렇게 세 접시가 서빙되고,
묵사발도 함께 나온다.
다만 내 개인 접시에 덜은 사진만이 있을 뿐...
음식 익기를 기다리면서
한 입씩 먹기 좋다!
조금 기다리다 보니 나온 고추튀김!
사진으로는 크기를 가늠하기 힘들 것 같은데
나오자마자 깜짝 놀람ㅋㅋㅋㅋ
아니 이렇게 큰 고추가 있어??라며
우리 둘 다 눈이 동그래졌던!
속도 아주 푸짐하게 채워져있다.
고기의 육즙이 튀김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아주 잘 어울렸다.
스타터로 입맛 돋우기 좋았음!
드디어 메인 메뉴 등장!
일단 딱 보기에도 푸짐ㅡ하지 않은가!
낙지가 정말 신선해 보여서
아주 기분이 좋았다!
오랜만에 보는 곱창도 먹음직스러웠다.
기다리면 직원분이 와서 저어가며 익혀준다.
5분 타이머를 맞춘 뒤,
당면부터 먹기 시작하면 됨!
⭐⭐⭐⭐
별 다섯 개 중 네 개!
총평이라면, 일단 먹는 양이 많은 나도 남길 만큼
양이 아주 많았음.
2명이 한 개면 충분,
세 명이 먹는다면 볶음밥 추가하면 될 듯!
양식이 즐비한 연남동에서
가끔 얼큰한 한식이 땡긴다면 추천!
안주로 하나 시켜놓고
여럿이 술을 곁들여도 아주 좋을 곳!
오랜만의 연남동 나들이에서
발견한 푸짐하고 맛있는 집이었음.
다시 방문할 의향 완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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