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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데이트2

[삼각지 초콜릿&젤라또 카페] 카카오봄 (CACAOBOOM) 삼각지에서 벨기에로 여행을 떠나 초콜릿을 한 입 하고 싶을 때 추천할 공간 어느 겨울날, 날씨가 화창해서 데이트를 하자고 한 날. 동태탕이 먹고 싶어 삼각지에 유명한 동태탕 집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잠시 동네 산책을 하다가 오빠의 소개로 방문했던 카카오봄. 네덜란드어로 '초콜릿 나무'라는 뜻을 가졌다고 한다. 첫인상은 굉장히 오래된 듯한 골목에서 혼자만 빈티지 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을 풍기며 아주 눈에 띄는 카페였다. 아주 예쁜 샹들리에가 가게 중앙에서 자칫하면 어두워 보일 수 있는 공간 전체의 빛과 무게를 잡아준다. 공간에 발을 내딛으면, 첫눈에 이곳은 초콜릿 전문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을 무게에 따라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할 수 있다. 100g에 만원이라는 결코 저렴하지는 .. 2021. 5. 21.
[이태원 '공기'] 이태원 컨템포러리 한식 레스토랑 한남동에 자주 가는 건 아니었지만, 한남동에 놀러 간다고 했을 때 맛집잘알 친구에서 소개받았던 곳. ​ 그런데 마음먹고 가려고 했을 때는 정작 문이 닫혀 있어 아쉬움 가득하게 발걸음을 돌렸는데, 정말 우연히 이태원을 지나가다 발견하여 망설임 없이 발을 들였던 곳. ​ 도시의 환한 불빛이 차마 닿지 못한 골목 속에서 아른한 빛을 내던 오래된 듯 멋스러운 양옥과 현대식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룬 이곳을 지나치기 어려웠다.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 ​ 12월 초에 갔던터라 입구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빛을 내며 반겨주고 있었다. 오래된 양옥과 현대적 소품의 만남은 항상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분이 말랑말랑해지는 기분이랄까..? 우리가 조금 늦게 들어간 터라 웨이팅 없이 앉아서 즐길 수 있었다. ​.. 2021.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