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맛집1 [시청/회현 맛집] 오목집_쫀득하고 부드러운 족발이 당기는 날 그런 날이었다. 왜 그런 날 있지 않나, 배는 고픈데, 먹고 싶은건 딱히 생각하지 않는 그런 날. 이 날이 그랬다. 금요일 저녁을 먹으러 주린 배를 붙잡고 거리를 걷는데 하나같이 다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길을 걷다 문득 도시와 전통의 조명과 어둠의 조화가 아름다워서 한 컷. 골목을 왕복하기를 몇 번, 그냥 가장 무난한걸로 가자 싶어서 족발집에 들어갔다. 분명 유명한 집인 것 같기는 했다. 가게명이 눈에 익었거든... 우리가 들어간 곳은 오목집. 분위기는 이랬다. 80년대 감성이 듬뿍 담긴 느낌. 메뉴판. 메뉴는 간단하다. 우리는 족발 中 한 개와 비빔 막국수를 시켰다. 내가 또 쟁반막국수 귀신인데, 둘이서 족발 中에다가 쟁반까지는 너무 무리일 것 같아서. 저런식으로 테이블 중간에 그릇과 수저통, 물컵 .. 2022.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