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1 귀중한 답장 답장이 왔다. 더 해빙의 홍주연 작가님이었다. 딱 일주일이 걸렸다. 내가 보낸 메일의 답장이 오기까지. 평소엔 메일이 와도 훑어보지도 않는 난데, 참 신기하게도 그 답장은 메일 알림 진동이 울리자마자 제목을 찾아봤다. 그리고 온몸이 벅차올랐다. 나는 애초에 작가와의 대화, 작가와의 만남, 북 사인회 등을 따로 시간을 내어 찾아가지도 않지만 사실 별 관심도 없다. 그런데 더 해빙의 이서윤 선생님은 꼭 만나보고 싶었다. 사실 책을 읽은 모든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여러 경로와 검색을 통해 겨우 메일 주소 하나를 알아내었고, 만나뵙고 싶다는 말을 진심을 담아 빼곡히 적어 보냈다. 답장이 왔다. 홍주연 작가님이었다. 길지도 그렇다고 짧지도 않은 답장에는 그녀의 진심이 가득 담겨있었다. 하루에도 몇 백 아니 몇.. 2020.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