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카페1 [경복궁/안국역 카페] 쌀로 빚은 디저트: 소소하게 오랜만의 엄마와의 데이트. 엄마가 사주신 소고기를 점심으로 먹고 경복궁에 들러 소화도 시킬 겸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경복궁을 들렀다. 빨간색, 노란색 색색이 옷을 갈아입은 단풍이 걸음 걸음마다 다른 풍경으로 반겨주었다. 미세먼지로 하늘이 맑지 않아서 안타까웠다. (중국넘들....ㅂㄷㅂㄷ) 잠시 사담으로 옮겨가자면, 이날의 소풍은 여러모로 처음이었다. 나에게는 처음으로 경복궁 전체를 둘러본 날이었고, 우리 엄마에게는 인생 처음으로 경복궁을 구경해 본 날이었다. 우리 엄마는 나에게 풍족한 삶을 안겨주려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감히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 내가 해드릴 수 있는 건 현재를 완전히 누릴 수 있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한 장의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는 .. 2021. 1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