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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가을 단풍 명소] 월드컵 공원 (feat. 서울정원박람회)

by stella.bright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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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단풍놀이는 해야겠고,

오후에 산을 갈 수도 없고,

오늘따라 하늘은 맑고 날씨도 포근해서

집 근처 공원으로 향한 곳!

2시부터 4시 40분쯤까지

두 시간 정도를 알차게 놀았다!

들어갈 때는 몰랐는데 현재

서울정원박람회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가면 이름이 다양한

작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스폿들이 곳곳에 있고,

해당 정원의 이름이 푯말로 적혀있다.

뒤에 있는 단풍이 너무 예뻐서

차마 사진을 못 자르겠다..

여러 공원의 장소와 이름이 적힌

정원 배치도가 맨 처음 사람들을 반긴다.

정처 없이 걷다가 발견한

첫 번째 정원!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카페 분위기도 나고

정말 예뻐서 지나가다가

오빠에게 사진을 부탁했다.

현재 오빠는 #갤럭시z폴드2

핸드폰을 변경했는데,

공원을 나서는 길에

오늘만큼 핸드폰을 바꾸길 잘했다고

느낀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사진이 정말 환상적으로 나온다.

특히 색감이 어마 무시하다.

 

색감 보정은 하나도 안 했고,

크기만 조금 자른 사진이다.

일단 공원 곳곳에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울창하고 드높게 자라있었고,

각기 다른 높이의 나무가

조화를 이루며

공원을 수놓고 있었다.

걸어 다니면서 계속 감탄만 함.

이 길은 어딘가 모르게

뉴욕의 센트럴 파크를 연상시켰다.

왜인지는 나도 모름...

가을의 쓸쓸한 정취와 함께

다양한 색감의 단풍이

만들어낸 분위기랄까...

좀 더 걷다 보니 석양이 지고 있었다.

 

석양이 질 때쯤 빛을 등지고 찍은 사진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한층 짙어진 단풍잎의 색상이

그윽하고도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나뭇잎에 비친 그림자로

커플샷도 하나 남겨주고!

건너편에 보이는 월드컵 공원.

걷다 보니 웅장한 느티나무 밑으로

코스모스가 예쁘게 펴 있었다.

 

같은 계절을 나타내는

단풍과 코스모스가 자아내는

상이한 분위기란...

지나가다 발견한 하트 단풍나무!

일부러 가지치기를

저렇게 해놓은 건지

모르겠지만

하트 단풍 발견에 기분이 좋았다!

약간 해변을 걷다가

하트 조약돌을 찾은 기분이랄까!

아무튼 단풍이 모두 져버리기 전에

빨리 한 번쯤 가봤으면 좋을 곳이다.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변하는 풍경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지저귀는 새소리와 함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그리고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어릴 적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시간이었다.

도심 속에서 단풍을 보고 싶다면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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