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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해빙 (The Having)

더 해빙 - 2. 돈을 끌어오는 사람 vs 돈을 밀어내는 사람

by stella.bright 2020.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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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두 작가는 베로나 브라 광장에서 만나 having에 대해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저자인 홍주연 작가가 광장에서 포근하게 내리쬐는 햇살과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이서윤 작가는 홍주연 작가가 having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한다. 앞에서 having은 돈을 쓰는 순간 '있음'에 집중하는 것이라 했는데?

 

그녀는 덧붙인다. Having의 첫걸음은 지금 이 순간 (here and now)를 사는 것이라고.


 

한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으며 둘은 진짜 부자와 가짜 부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부자들이 모두 having을 하고 있다는 그녀의 말에 홍주연 작가는 돈이 많으니

부자는 having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한다.

 

그때, 그녀가 질문을 던진다.

 

 

"에너지와 물질 중 무엇이 먼저일까요?"

 

 

쉽게 풀이하자면, 우리의 감정은 에너지 중 하나이고 돈은 물질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돈이 있어서 '있음'을 충만하게 누릴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있음'을 충만하게 누리기에 돈이 따라오는 것인지

즉, '무엇이 우선하는가?'라는 질문이 된다.

 

그녀가 이야기하는 답은 '에너지가 물질에 우선한다.'는 것이다.

에너지가 원인, 물질은 결과로 따라온다고 말이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돈을 누리면 반드시 더 큰돈이 따라온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진짜 부자란 어떤 사람들인가?

 

진짜 부자는 돈을 쓰면서 그것을 기쁨으로 누릴 줄 아는 사람들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액수에 상관없이 '지금 나에게 돈이 있다'는 것에 집중해 돈을 쓰는 그 순간 Having을 하는 것이 진짜 부자들의 비밀이다. 내가 돈이 있다고 생각하면 돈을 벌 수 있는 내 능력에 감사하게 될 것이고, 돈을 벌어다 준 세상에도 감사하게 된다. 더 큰돈이 들어올 것임을 알기 때문에 기쁘고 충만하게 돈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럼 가짜 부자란 어떤 사람들일까?

 

흔히 돈은 쓰는 게 아니다. 아껴서 저축해야 부를 축적할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가짜 부자는 '있음'보다는 '없음'에 더 집중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돈은 쓰면 안 되는 것이며, 돈을 쓰지 못하면서 불안과 불만족의 에너지를 내보내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근검절약이 나쁜가?

오랜 시간 동안 우리는 근검절약을 미덕으로 여겨왔다.

그녀는 진짜 부자와 가짜 부자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한다. 

 

당장 다음 달부터 월급이 끊긴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당장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돈을 아끼게 될 것이다.

반면 다음 달부터 월급이 열 배로 오른다면?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모두 마음껏 즐기게 될 것이다.

 

그녀는 우리에게 Having렌즈로 세상을 보라고 말한다.

"내가 돈을 누리는 그 순간의 '있음'을 느끼고, 이에 머무르라는 것이다. 

진짜 부자는 매일 그 날의 기쁨에 충실하며 오늘을 산다. 가짜 부자는 내일만 산다.

오늘은 내일을 위해 희생하는 날일 뿐이다.

진짜 부자에게 돈이란 '수단'이자 '하인'이라면 가짜 부자에게 돈은 '주인'이자 '목표'가 된다."

 

우리는 지금까지 근검절약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해야 한다고 배워왔다. 그리고 그것이 옳다고 믿어 왔다. 생각해보면 나는 내일, 5년 뒤, 10년 뒤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오늘을 등한시 해왔던 것 같다.

내가 누릴 수 있고, 선택할 수 있고, 살아가고 있는 날은 오늘 바로 지금 이 순간인데 말이다.


 

홍주연 작가는 궁금했다. 진짜 부자는 타고난 그릇을 얼마나 채우는지.

그래서 물었다 진짜 부자는 본인의 그릇을 얼마나 채우냐고.

 

그녀는 대답했다.

진짜 부자는 적어도 70~80%를 채우고 드물게는 100%를 채우는 사람도 있다고 말이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그녀였기에, 평균적인 소득을 가진 보통의 사람들도 궁금해졌는지, 다시 한번 묻는다.

보통의 사람들은 얼마나 채우냐고. 행운의 여신은 대답한다.

 

3분의 2 이상은 그릇의 10~20%만을 채우는데 그친다고. 

 

불공평해 보이는가?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들이 절약하며 사는 동안 진짜 부자들은 기쁘게 돈을 쓰고 인생을 즐긴다는 사실이 말이다. 

 

그녀가 답한다. 부자가 되는지 여부는 노력과 정비례하는 것이 아니라고. 진짜 부자들은 같은 노력으로 더 많은 돈을 끌어당기는 법을 안다고, 이는 효율성의 문제라고 말이다. 그때 둘의 앞으로 자전거가 한 대 지나가고, 이서윤 작가는 자전거 페달로 예를 든다. 자전거를 탈 때 발목 각도에 따라 페달에 받는 힘이 다르다. 이를 '힘점'이라고 하는데, 힘점에 따라 50배까지 힘의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우리는 Having을 통해 그 힘점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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